[프로야구] 강백호 추월한 이정후…타격왕·출루왕 노린다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타격 천재' 이정후가 타격왕과 출루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두 타이틀 모두 보유한 아버지 이종범의 대를 잇는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옆구리 부상을 털어낸 키움 이정후는 뜨거운 방망이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지난 10일, 1군에 복귀한 이후 9월 타율 0.460을 기록하며, kt 강백호가 지켜온 타율 1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특히 롯데와의 2연전에서 8안타를 몰아치며, 강백호와의 격차는 1푼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정후의 타율이 0.367로 치솟는 동안, 강백호는 9월 2할대 타율로 주춤했습니다.
"좋을 때 더 집중하고 하나라도 더 치고 (존을) 좁혀서 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을 더 생각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이정후는 출루왕 타이틀에도 도전합니다.
현재 LG 홍창기가 0.459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정후와 강백호가 뒤쫓는 삼파전 양상입니다.
1994년 해태 시절 타율 1위, 출루 1위에 올랐던 아버지 이종범, 아들 이정후가 두 개 타이틀중 하나라도 딴다면 대를 잇는 진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스무 경기 남짓 남겨둔 프로야구, 막판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을야구 경쟁에다 개인 타이틀 싸움까지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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